잊지 않겠습니다.

황우석 '거짓말'의 끝은?

[이형기 교수의 참담한 심정 토로] "무슨 염치로 또 난자를 달라 하십니까"


- "대마초는 피웠지만, 연기는 들이 마시지 않았습니다."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 "술 마시고 운전했지만, 음주 운전은 아닙니다." (익명의 음주 운전자)
- "앞뒤가 안 맞는 얘기는 했지만, 거짓말은 안 했습니다." (황우석, 이병천 교수)


황우석 '거짓말'의 끝은 어디인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진위 논쟁이 점입가경이다. 사실 이러한 논쟁이 엄정한 검증 절차를 생략한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양산하는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빌려 이뤄지고 있는 현실 자체가 몹시 못마땅하다.

노성일 이사장의 급작스러운 기자회견도 그러려니와, 지금까지는 들끓는 국민의 의혹에도 아랑곳없이 편 가르기로 헤진 상처가 벌어질 대로 벌어질 때까지 소 닭 보듯 하며 일절 언급도 없던 황 교수가 다시 언론을 상대로 '믿어주십사' 읍소를 하는 것은 더욱 희극적이다.

먼저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게 있다. 본인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황우석 교수는 이미 여러 차례 거짓말을 하고 이를 나중에 번복한 분이다.

'연구원 난자 제공은 없었다'고 1년 반을 버티다 결국 사실을 실토한 것도 그렇고, 줄기세포 논란이 불거지던 와중에도 '줄기세포는 있다(현재형)'고 하다가, 이제는 기자회견에서 '줄기세포는 있었지만(과거형), 지금은 다 죽었다'라고 식언을 일삼는 것을 도대체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할까?

줄기세포 '유무'는 문제의 핵심 아니다

더 우스운 것은, 과학자로서는 절대 용납이 안 되는 연구결과의 조작 사실 앞에서도 '봐, 있었대잖아?'라며 짐짓 황우석 교수를 옹호하고 나서는 이들이다. 이해하기 힘든 이러한 거짓 조장 또는 관용의 정서는, '원천기술이 있으니 기회를 주면 보여 주겠다'는 황 교수의 기자회견문 마지막 문장에 진하게 배어 있다.

도대체 이분들은 이 사태의 본질과 심각성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나 계신 걸까? 황우석 교수의 일성이다. "저희가 이미 2004년 논문이 있는데, 2005년 논문에 11개가 아니고 1개면 어떻습니까? 3개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1년 뒤에 논문이 나오면 또 어떻습니까?"

누군가 둔기로 머리를 심하게 내려치는 통증을 느낀 것은 필자만일까? 11개 중에 단 하나만 거짓으로 보고했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로 이미 과학자로서는 회복 불가능한 신뢰성의 손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얼마나 더 말해 주어야 이분들이 들은 척이라도 할까?

황우석 교수가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 이 부끄러운 사실은, 주요 연구자 중의 1명인 이병천 교수의 말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모 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교수는 "올 초 오염된 6개의 줄기세포 대신 6개를 다시 만들고 3월 전까지 3개를 더 만들어 총 9개를 만들었는데, 논문 게재 후 2개가 더 만들어져 총 11개의 줄기세포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단다. 다시 말해, 논문을 〈사이언스〉에 제출한 2005년 3월 15일에는 9개의 줄기세포밖에 없었으면서도, 버젓이 논문에는 11개라고 속였다는 것이다.

명색이 한국 최고 명문대학의 교수요 첨단 과학자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해명이라고 늘어놓으면서 자신들의 조작 또는 거짓 방조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할 수 있는가? 어수룩한 일반인들이야 '그런가 봐' 하며 넘어갈지 모르나, 이런 거짓말이 과학계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언감생심 기대한다면 정말 오산이다.

황우석 '부정행위'는 용서 받을 수 없어

더욱이 올 초부터 3월 15일 논문 제출 시점까지 다시 만들었다던 줄기세포가 진짜 분화 기능이 있는지 테라토마를 통해 살폈다고 돼 있는데, 과연 이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한 시간인가? 과학 논문을 한번이라도 써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초고부터 최종 원고 작성까지 검토에 재검토를 거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족히 수 개월이 걸린다는 것은 기본인데 말이다. 그뿐만 아니라, 황우석 교수팀은 영어가 안 돼 제럴드 섀튼 교수가 대필해 주었다는데, 어떻게 영어도 잘 안되는 사람이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그 내용을 일일이 설명하면서 최종 논문을 그야말로 순식간에 쓸 수 있었을까?

필자가 〈프레시안〉 기고문에서 밝힌 것처럼,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황우석 교수의 연구 부정행위는 부인을 할 수 없다. 미국의 경우 이런 연구자에게 다시 연구비를 주는 단체는 어느 곳도 없다. 심한 경우는 지금까지 거짓 논문 만드는 데 사용한 연구비도 도로 내 놓아야 할 판이다.

원천기술이 있으니 줄기세포 생산을 재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구요? 그러면 그 난자는 도대체 어디에서 구하시렵니까? 한 걸음 양보해 어렵사리 난자를 구해 드렸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는 어디에다 발표도 못할 텐데요? 황우석 교수님 한 분의 명예를 회복하자고, 또 다시 많은 성녀(聖女)들을 위험에 빠뜨리라고요?

황우석 교수님 말고도 이 일 할 수 있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 이제 좀 그만하십시오. 무슨 염치로 또 난자를 달라고 하십니까?

추신 : 필자는 이전 〈프레시안〉 기고문에서 역할이 끝났다고 밝혔다. 그런데, 아닌 것 같다. 이것도 필자로서는 분명 식언이었다. 필자의 체면이 구겨지는 것을 알지만, 이거는 정말 아니다.  
  
이형기/피츠버그의대 교수 

영권군 생각 : 스프링 노트에 다시 정리하면서 느낀 점이 너무나도 많다. 특히 아직도 끝이 안난 이 황박사의 일은 우리사회에 과연 무엇을 가져다 준것일까.. 라는 의문이 계속해서 생기는것이 사실이다. 과연 이 일에서 우리는 배운것이 있는가?

단지, 하나 알게 된것은 우리나라가 상당히 파시즘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민족주의와 국익에 대해서 같이 얽히면 정말 '종교'가 탄생한다는 느낌이 들정도의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 것을 눈으로 보고 난 이후에.. 이제는 사람의 '이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회의가 드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은 모두다 이성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민주주의라는 방식 자체부터 회의감이 든다. 차라리 왕정이나 절대자가 하나 통치하는 것이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든다. 과연 무엇이 옳은 것일까?

황박 사태.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아직도 ing.. 상태로 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정말로 순진한 사람들이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연민도 느껴지는 그런일이 되어서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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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SpringNote에서 적었던 내용들을 옮겨오기 첫 작품.  

우주적 레벨로 보았을 때 완변한 의미의 난수(random number)는 존재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피씨급에서도 난수를 발생시켜 사용하여도 실용적 쓰임에 별 무리가 없다.
이는 난수발생기가 분포상태가 불규칙한 수를 충분히 만들어 낼수 있기 때문이다.
난수는 일반인에게 별로 실감이 가지 않는 주제지만, 한가지 실용례를 들면 최근 온라인상에 통화카드를 판매하는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결제시 난수를 발생시켜 불법 사용을 방지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난수발생시 동일한 숫자가 발생되면 안되지만, 피씨급으로도 충분히 실용적으로 다른 난수를 얻어 낼 수 있다는 말이 되겠다.
다시 풀이 하자면 동일한 숫자가 발생할 확률은 거의 0라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계에는 수많은 노이즈가 존재한다.
음파, 전자파 등에 소스 고유의 주파수가 아닌 고주파가 끼어들며 원소스를 교란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고주파란게 이론적으로는 스펙트럼의 범위가 무한대다.
이 말은 꺼꾸로 말하면 동일한 주파수를 가진 노이즈가 발견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과 동일하다.
노이즈가 소스에 끼어드는게 자연계의 피할 수없는 현실이지만, 노이즈가 같을 경우라는 것은 우주적차원에서조차 확률 0라고 보아야 한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peak의 높이, 모양이 같을 확률도 거의 없지만,
노이즈까지 같을 경우라는 것은 우주적 차원에서도 찾기 불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명명백백한 지적에도 황은 합리적인 이유는 커녕 아예 대꾸 조차 하지 않고 있다.

짐작컨대, 황은 시간을 벌며 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것이다.
만약 그가 거짓이었다면 이런 추리가 가능하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실험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 아니라면 금전 또는 다른 연구 예컨대 무균돼지연구사업 자금확보 등을 위한 연극.
만약 전자의 경우라면 황을 지지하는 측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희망적이라 할 것이리라.

실험실의 욕망.
실험은 지지부진, 연구비 고갈, 외부 여론의 압박 등등 인간적인 갈등구조에 놓여 있을 연구원들의 고충을 난 충분히 이해한다.
때문에 갖은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만약 내 추리가가 맞는다는 전제하에서
모든 것은 인간적으로 용서를 하더라도 다음 것은 그리 할 수 없다.
즉 그들끼리 이미 특허권 찢어 나누어 가지기 바빴다는 사실.
그 이면엔 천문학적인 국세 지원이 있다.
그들은 국익 운운하고 대중을 동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인즉 그들은 국익에 앞서 사익을 도모했다.
그들이 사기업 연구원이라면 내가 나설 이유도 없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국세가 동원되었다는 점에서
국민적 비판과 검증이 가해져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이게 아니라면 이제껏 왜 그들은 검증에 응하지 않았을까 ?
물론 이제야 재검에 응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여지껏 그들의 대응양식을 볼 때,
적당히 말로 호도하고 시간을 질질 끄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단된다.
아니라면 DNA지문분석이 아닌 피상적인 검증으로 적당히 덮고 넘어가는 방법을 구사할 것으로 넉넉히 예견된다.

공개 검증없이 후속연구로 자신의 진실을 드러내겠다는 말.
난 이 말이 바로 그들은 지금 시.간.이란 자원을 절박하게 원하고 있다는 단서를 얻는다.
그런데 말이다.
시간을 그들이 확보하였다고 실험이 성공할 것인가 ?
아니면 애초에 시간이란 변명이 무망한 가운데 탈출을 기도하기 위한 마지막 하수도구멍이었는가 ?

하는 두가지 의문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 희박한 가정이지만 만약 시간을 벌어 만약 그들이 성공을 낚았다면 그 때 그들의 미래 성공앞에 지금의 거짓(가정)이 덮어져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새로운 질문을 남겨두고자 한다.

태양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현실 역사가 써지기를 기원한다.
말끔하지 않고 늘 끈끈하고 어두운 한국의 역사현실 가운데에서.

출처 : 프레시안 댓글 중
Question : 검증 오래 걸리지 않나요? 그거 검증하려면 황교수님이 열심히 일해야 하는 거 아녜요? 논문 쓰는데 방해되잖아요?
Answer : 하루면 충분히 검증할 수 있습니다. 아니 좀 늘려서 36시간으로 하죠. 검증 자체는 고등학생도 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작업입니다.. 그냥 핵 빼서 pcr 걸고 전기영동해서 체세포랑 대조해 보면 되는 겁니다. 황교수가 뭐 힘들게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샘플이나 제대로 되면 해결되는 문제죠.

Question : PFA로 세포를 절여버리면 DNA가 손상되잖아요?
Answer : 세포는 손상될지언정 DNA는 손상되지 않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튀긴 감자칩으로도 DNA감정을 할 수 있습니다. DNA가 그렇게 쉽게 손상/변형되는 거라면 이미 우리는 존재할 수가 없겠죠.

Question : 새튼이 사진 줬다는데?
Answer : 새튼씨는 황교수 연구팀에서 준 CD를 복사한 CD를 준 거랍니다.

Question : 사진조작의 증거는?
Answer : 스케일바 크기가 다릅니다. 요즘 웬만한 현미경은 스케일바 자동으로 찍혀 나옵니다. 근데 그게 달라진 건 조작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또 있습니다. 논문 supplement 보면 사진 빼고 새튼씨가 검증한 거 다 레터지(미국애들이 많이 쓰죠, A4랑 사이즈 약간 다른거)로 되어 있거든요? 근데 사진은 A4입니다. 이건 사진을 국내에서 조작한 거라고밖에 볼 수 없죠.
결정적으로 같은 cell을 위아래를 나누어 찍은 사진이 있다는 것을 일본의 2ch의 네티즌이 밝혀냈습니다.

Question : 연구원 난자 쓴 게 왜 문제가 되나요?
Answer : 교수는 연구원 밥줄 쥐고 있습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교수 눈 밖에 나면 연구원은 쫓겨나서 서울역에 신라면 박스 깔고 눕거나 동네에서 닭이나 튀겨 팔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교수가 죽어라 하면 죽는게 연구원이죠. 그래서 교수가 난자 내놔 하면 내놔야 하고 난자 자발적으로 준 거라고 해 하고 말하면 그리 말해야 합니다. 이런 골치아픈 문제가 생길 바에야 아예 연구원이나 교수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신체부위를 쓰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면 편해지죠.

Question : 세개면 어떻고 열한개면 어떤가요?
Answer : 일단 2005년도 논문의 주제가 성공률 상승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건 다 아실 테니 넘어가기로 하고, 기본적으로 학자로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학계에서 매장당하기 딱 좋은 짓거리입니다. 과학자는 어떤 경우에도 논문에 거짓말을 하면 안 됩니다.

Question : 사이언스에서 검증했잖아요?
Answer : 걔네는 데이터가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결과가 올바르게 나오나 그런 거 보는 겁니다. 게다가 그 데이터 조작은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발견할 수가 없죠. 또한 최소한 사이언스만큼의 권위가 있는 네이쳐에서도 딴지를 걸었고, 사이언스 측에서도 조사한댔습니다.

Question : 검증하면 기술유출되잖아요?
Answer : 위에서 말했듯 그냥 줄기세포랑 체세포만 주면 되는 겁니다. 그걸 보고 기술이 유출되나요? 님하는 빵 먹으면 빵 제조과정이 머릿속에 떠오르나요? 그리고 기술 유출은 연구원을 데려가야 가능한 겁니다. 물론 지금은 연구원을 데려갔지만, 검증과는 관련이 없죠. 임요환 옆에서 깔짝댄다고 임요환 스타 실력이 유출되나요? 아니죠?

Question : 후속논문으로 검증한대잖아요? 기다리면 안되나요?
Answer : 후속논문의 결과가 옳다고 2005년도 논문이 조작 안 한 거라는 결론이 나는 건 아닙니다. 시험에서 100점 맞았다고 바로 전 시험에서 컨닝 안 했단 보장 있나요? 그리고 뭐하러 귀찮게 후속논문을 써요, DNA 한 번 긁으면 끝인데.

Question : MBC가 # 안하고 그냥 넘어갔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왜 공연히 긁어서 국익을 갉아먹나요?
Answer : 진실은 반드시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건드리지 않고 묻어둔다고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 것이, 이것을 통해 부를 창출하려면 어차피 이 기술을 제대로 써야 하는데 논문이 구라면 뭐 쓰고 자시고 할 기술도 없잖아요? 설사 기술이 있다고 해도, 이거 외국 애들한테 까발려지면 이건 이거대로 망신입니다. 님하의 자식이 밖에서 물건을 훔쳐서 좀 맞아야겠는데 님하가 직접 때리는 게 낫나요, 남이 때리는 게 낫나요? 그리고 황교수한테 돌아가는 돈을 다른 과학자 육성에 썼으면 그 쪽이 더 국익에 보탬이 될 겁니다.

Question : 그렇게 잘났음 논문에는 논문으로 반박하면 되잖아요?
Answer : pd수첩에는 tv 프로그램으로 반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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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사람들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촛불을 달았습니다.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는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촛불을 달았습니다.

내 아이가 먹게 될지 모르는 미친소를 막기 위해서 촛불을 달았습니다.

내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기 싫어서 촛불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내 친구, 내 이웃이 다쳐가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 촛불을 달았습니다.

 

비록 하나의 촛불이지만, 하나는 둘이 되고, 둘은 셋이 되어 우리의 촛불이 될것입니다.

우리의 촛불은 촛불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의 거대한 불꽃이 될것입니다.

그 불꽃은 부정한 것들을 다 태워버리는 정화의 의미가 될 것이며, 불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불사조와 같이 창조의 불꽃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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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방의 의무

미국보수 : 전쟁나면 앞장서서 나라를 지키고 명예를 중요시한다.
영국보수 : 영국왕자들은 일반시민보다도 군복무를 엄하게 철저히한다.
전쟁이나면 왕자들이 우선적으로 출전하여 전국민의 사기를 드높임. 

한국보수 : 병역면제는 기본, 미국시민권을 확보하여 유사시에 해외도피 준비완료
국방은 외국에 의존하려함.


2.기업관

미국보수 :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면 미국최대의 에너지기업(규모나 역활로 봤을때 
한국의 포스코같은 존재)인 '엔론'사를 공중분해 시킨다. 언론에서도 철저히 비리를 지적.

한국보수 : 부동산 투기, 재벌이 온갖 부정부패를 해도, 조그마한 수사라도 할라치면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 '대기업 무너지면 나라가 망한다' 하면서
언론스스로가 앞장서서 방패막이가 됨.

또 자신은 3류 영세기업에 다니면서, 허구헌날 대기업 하청에 등골이 휘면서도
재벌기업이 이나라를 먹여살리므로, 절대로 규제해선 안된다고 함.


3. 이념관

미국보수 :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까닭에, 문자그대로 '사상의 자유'를 추구함.
즉 반대파의 의견을 억압하는 행위자체가 '부자유'가 되므로 반대함.

한국보수 : 반대파는 논리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빨갱이'임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김정일의 사주를 받고 간첩질을 한다고 생각함.
반대파는 찢어죽이고 삼청교육대에 끌려가야한다고 주장함.


4. 국가관

프랑스보수 : 국권찬탈시, 국가를 버리는 행위는 전후에도 반드시 처벌함.
2차대전 후, 나치에 협력한 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전부 처형하였음
그 숫자만해도 30만명이 넘는다 함.

한국보수 :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배신하고 호위호식한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므로 문제삼으면 안된다 함.(해방후 국가요직에 다시 등용됨)
또한 친일파의 후손들의 재산이나 권력을 문제삼거나 친일행적을 
조사하는 것조차 이미 과거에 발생된 일이므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

반대로 일본 총칼에 죽어간 독립운동가 자손은 3대가 거렁뱅이임에도 관심 없음.
-

맨밑에 꼴통들이 말도안되는 설레발을 시작하네.
다시한번 주지시켜주겠음.

원래 '보수'라는 이름은 지극히 아름다운 가치인 것이다.
그래서 '보수주의자' '우파'라는 것은 프라이드있고 자랑스러워해도 좋을만큼
나름의 훌륭한 고유적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썩은 냄새가 나고
부끄러운 것인지., 생각들 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보수'가 없다.

세계적인 기준에서 봤을떄는 오히려 노무현 같은이가 '보수'에 가깝다.
'진보'지만 '보수'가 없기에 보수의 역활까지 매꿔가는 상태라고도 할수 있다.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세력은 '보수'도 '애국'도 아닌
온갖 기득권과 기회주의, 지역주의, 사대주의가 뒤엉켜 만들어진 

기형적인 잡탕세력일 뿐. 절대로 '보수'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다.

보수라 칭하는 것들 보수란 아름다운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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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

시끌벅적 2009. 1. 7. 12:52

생각했던 것보다 더 최악이다. --;

 

설마 저정도까지 무식하게 일을 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정말 내 생각을 가뿐히 넘겨버리는 수준으로 일을 무식하게 처리한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뭘까.

 

정치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개혁이라고 한다.

개혁은 개혁을 해서 이익을 보는 집단들은 서서히.. 그 개혁의 효용성을 알지만, 개혁으로 인해서 손해를 보는 집단들은 바로 그에 대한 반발을 하기 때문에 개혁을 성공하는 것은 정말로 힘들다고 한다.

 

미국에서 민주당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고 한다.

민주당의 공약들의 대부분은 중산층 밑의 계층을 타겟으로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표를 보면 민주당의 공약의 타겟이 되는 계층은 공화당을 찍고, 오히려 사회의 바람직한 발전을 생각하는 사회에서의 지도자 층이 공화당을 찍는다고 한다.

 

지금 2MB의 경우에도 같은 경우가 아닐까.

2MB를 지지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많이 어렵고 힘든 사람부터.. 교육을 잘 받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나이 많은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있다. 그 나이 많은 사람들이야.. 빨갱이, 좌파 이야기만 나오면 뒤로 넘어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솔찍히 극단적인 생각으로는 사람 취급이 안된다. 민주주의가 정말 중우 정치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대표적인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렇지만, 교육을 잘 받지 못한 사람들이나, 어렵고 힘든 사람이 2MB를 뽑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2MB의 정책 방향은 처음부터 가진자들에 대한 논리였다.

 

당장 나오고 있는 민간의료보험, 비정규직 3년 연장. 후보시절부터 나온 공약들이다. 선거를 할때 어떻게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조차 못하는 이런 경우가 생기는 것일까.

 

정말로 갑갑하고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직접 닥치지 않으니까 괜찮아. '내' 부동산 값만 오르면 그만이지. '내' 아이만 잘 되면 그만이지. 결국은 사회를 계속 후진성으로 몰고 가고, 거의 모든 사람들의 삶의 질 자체를 바닥으로 보내는 정책들만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이 현실이 매우 답답하다. 

 

이번 투표는 정말로 중요하다. 2MB라는 실수를 또 반복을 할것인가. 아니면 그에 대한 진실된 세력이 아직 살아 있다는 두 가지중 어느것이 맞을지... 더이상 '우리'의 삶의 질을 바닥으로 보내는 이런 시도를 용납할수 없다. 

Posted by Y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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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느끼게 되는 것이 딱 저 두단어다. 절망감과 피로감.

언제까지 이런 것을 보고 살아야지 되는 것인가. 라는 피로감과 나와 내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생기는 절망감. 딱 두가지가 느껴지는 현실인것 같다.

 

어릴적에 이사를 자주 다니는 편이였지만, 언제나 어릴때는 산에 둘러쌓여있었고 저녁때 동네 아이들과 놀다가 국기 계양대에서 애국가가 나오면서 태극기가 내려갈때까지 동네 아이들과 산을 뛰어 다니고, 강강수월래, 와리가리, 다방구, 술래잡기를 하면서 놀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그 기억을 생각하면 참 즐거웠던 기억이구나.. 라는 생각과 어릴적의 추억이라는 것을 간간히 회상을 한다. 친구들과 같이 맥주한잔 하면서 그 시절을 이야기하면서 너희 동네는 어땠는데.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면서..

 

지금 우리집은 아파트촌이다. 작은 평수가 많기 때문에 신혼부부나 아이가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 집들이 많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한참을 지나서야 난 우리 동네에 신혼부부나 아이가 있는 집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전에 회사에서 맘이 떠난 상태였기 때문에, 칼퇴근을 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동네에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다. 하나같이 아이들이 학원 가방과 캐리어와 비슷한 가방에 책을 가득 채우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집에 들어오면 약 6시 30분. 초등학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애들이 학원에 돌아오는 시간이 그 시간대..

 

우리 부부는 아직 아이가 없다. 지금의 내가 우리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건강하게 자라는 것과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올바르게 자라는 것. 딱 2가지를 바라고 있다. 무언가 대단한 사람이 되면 물론 좋지만, 그것을 무조건적으로 아이에게 요구하고 싶지 않다. 그건 내 욕심이고, 내가 되지 못한 것을 내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지금의 내 생각으로는 죄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이라서.. 결혼하고 와이프와 이야기를 할때, 난 학원이나 그런 교육을 따로 시키고 싶지를 않고, 어릴때는 마음껏 놀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었다.. 그렇지만,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다보면 아이를 학원에 보내야지 될것 같다.

 

아파트에 아이들이 없다. 평일에 휴가를 쓴 날, 낮에 돌아다녀보면 내가 어릴때 애들하고 신나게 돌던 놀이터는 텅 비어있고, 버스를 타고 아버지 집이나 대치동쪽으로 갈때... 이제 열심히 놀아야지 될것 같은 애들이 무거운 가방을 매고 문제집을 손에 붙잡고 숙제이야기를 하면서 학원을 다니고 있다. 내가 내 아이를 학원에 안보내봤자 그것은 아무런 해결책이 되지를 못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다. 아이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애들은 모두 학원에 다 가있는데 과연 누가 우리 아이랑 놀아줄 수 있겠는가.. 라는 생각은 불현듯 절망감과 함께 다가 왔다.

 

오늘 뉴스에서 새로 당선된 공정택인가 공 뭐시기인가 하는 사람의 인터뷰를 봤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초등학생부터 경쟁 해야지됩니다." 라는 말. 듣는 순간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절망감이라는 단어가 다시 내 귓가를 맴돌고 있다.

 

요즘같은때... 정말로 아이를 갖기가 겁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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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펀드를 시작한지가 어연 2004년부터니 이제야 겨우 4년남짓 경제를 몸으로 느끼고 있는 햇병아리 신세인것은 어쩔 수 없을것 같다. 그런데, 그 4년동안 금융의 변화는 내가 예상한것 이상으로, 그리고 너무나 많이 바뀌고 있는 것이 많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인지.. 아버지의 영향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제는 금융회사들의 이야기를 더 이상 믿고 싶어지지가 않는다.

펀드 투자를 시작하면서...

 처음 펀드를 시작한 것은 2004년. 주가가 650을 찍고 있었을 때로 기억한다. 그때는 저축을 하기 위해서 은행에 갔다가 전부터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그 당시에 내 월급에서 상당한 금액을 펀드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정기 적금도 같이 붓기 시작했었으니.. 뭐. 남자 혼자서 사는 데 술값 이외에는 그다지 쓸돈이 없기도 했던것 같다. ^^;;;  물론, 그때 내가 돈이 좀더 많았다며 분명히 부동산에 무언가 투자를 해볼려고 노력을 했을 것 같지만.. 입사를 했을때 있던 돈은 방값을 제외하고 딱 200만원. 대학원 다니면서 모은다고 했던 돈들이 이 정도밖에 없었던것 같다.

  그때 은행들도 내가 펀드를 들겠다고 하니. 전화하고 찾고 하는 모습들이 지금 생각해도 조금 우습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긴 하지만.. 안전한것을 좋아하는 내 성격상 정기 적금이 솔찍히 더 마음이 가던 것은 사실이였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펀드 투자를 하기 시작하면서 증권이나 모든 것들에서 돈이 움직이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고, 그때부터 돈을 어떻게 해야지 되겠다.. 라는 생각이 잡히게 된 것 같다. 물론 아버지의 어릴때부터의 교육도 있었지만 내가 내 돈을 내 나름대로 굴리는 것에 대한  어느정도 기본이 잡히게 된 때라고 해야지 될까?

첫번째 펀드의 해지와 두번째 재태크의 실패..

이때부터 주가는 폭등을 하기 시작했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운이 좋다는 생각을 무척 많이 한다. 이때 투자하고 나서 펀드를 해지할 때는 주가가 1450을 찍고 있었으니.. 넣은 돈의 약 250%정도의 수익을 얻으면서 상당히 으쓱해하고 있어던 기억이다. 이때 얻은 종자돈을 기반으로 결혼자금도 사용할 수 있었고, 그 뒤의 일들을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던것 때문에... 돈의 무서움과 돈의 소중함을 정말로 많이 느끼게 된 것 같았다.

이때남짓부터 펀드에 대한 소문들의 돌기 시작했었다. 다들 펀드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대부분 주가가 1300대에서 많이 들어온 사람들이 내가 해지할때 잠시 주가가 휘청하면서, 사람들이 모두다 큰일 나는 것 아닌가 하는 분위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해지하고 나서 정말로 으쓱하고 있었던 기억이다. 역시 난 대단해. 라는 생각같은 것을 하면서 말이다. ^^;;

 그리고, 모아진 종자돈을 이용해서 BRICS 펀드에 거취식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그전에 3년동안 넣던 정기 적금은 계속해서 넣고 있고, 총 저금액은 언제나 동일하게 하면서 돈을 모으고 있으면서 이번에도 돈이 좀더 생기면... 차를 사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웃었던 기억이 있다.

BRICS 펀드의 경우에는 거취식으로 넣으면서, 초기에는 약 10%정도의 손실을 보면서 시작하고 있었다. 그때 내 돈이 나간다는 그런 불안감을 느끼면서 참 맘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와이프를 만났다. 그때.; 결혼이 정말로 눈앞에 보이면서 지금 당장 펀드고 뭐고 돈이 없으면 결혼도 뭐도 아무것도 못하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 처음 펀드가 아니였으면.. 내가 결혼을 과연 이렇게 조금은 급하게 할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은 지금까지도 자주 든다. 결국은 한 30만원정도의 손실만을 보면서 BRICS 펀드는 모두 해지했다.

결혼 이후...

BRICS 펀드가 해지한 뒤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T-T

해외 펀드가 오를것 같다는 생각은 그 전부터도 생각을 많이 했고, 특히 중국쪽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많았어서.. 결혼후에 역시 또 바구니를 나눈다는 느낌으로 국내 주식 펀드와 삼성 펀드, 중국 펀드를 시작했다. 결론은? 지금은 펀드를 폭락장 직전에 다 뺐다. 한 2주만 먼저 뺄걸.. 이라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이정도면 타이밍이 좋았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크게 후회는 하지 않는다. 펀드의 성적표는 중국펀드가 약 150%정도 국내 펀드들은 약 130%정도.. 이정도면 성공한거지. 하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빠졌다. 서브프라임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이제는 겁이 난다는 느낌이 들정도의 문제라는 느낌이 들었었으니까.

2008년도에는....

펀드를 하기에는 주가가 1400대까지나 1500대까지 가면 국내 펀드에 다시 들어갈지도 모른다. 물론 전제 조건이 있다.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는 서브프라임의 뒤 사태.. 옵션암에 대한 이야기가 아직도 나오고 있지 않는 것이 너무나 불길하다.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은 얼마나 뒷통수를 제대로 칠려고 아직까지 이런 뉴스들이 들어오고 있지 않는지 너무나 불길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지금 2MB가 또 걱정이다. -_- 부동산이 폭등될 가능성은 얼마 없다고 생각된다. 일단 인구가 급속도로 주는 시점이 앞으로 10년 남짓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부동산에 대한 매리트는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고 이제는 어떤 방향이 더 나을지 고민을 하고 있다.

일단, 지금은 돈의 현금화와 정기적금을 들어볼려고 생각중이다. 지금 세계적인 활황이 2002년 닷컴 붕괴이후에 5년동안 지속되었으니, 까딱하면 5년에서 3년정도의 불황도 예상하고 있는중이다. 그 불황일때 나오는 집을 한번 구입해볼 기회인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직은 돈이 없고... -_- 뉴스에 좀더 집중하자. 우리나라는 미국이 쓰러지면 정말로 끝장나는 경제상황이니.. 미국의 상황을 좀더 보자. 미국이 완전 불황으로 들어가는 확률을 30%정도 본다는데.. 30%가 되면 정말로 금으로 투자를 할 방법을 찾아야지 되고, 아니라면 하반기에 펀드를 한번 찾아보도록 하자.

그냥 내가 느낀 점들..

 돈이 돈을 번다는 생각들을 무척 많이한다. 특히 중국 펀드와 처음 펀드의 경우에는 정말로 돈이 무섭다는 생각과 자본주의 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세상살이라는 생각이 든다.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행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돈이 행복은 아니지만, 행복을 유지하는 하나의 수단임은 분명할테니까. 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와이프와 보내는 이 시간들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런 쪽에 대한 관심을 절대로 끊을수가 없다. 세상을 피곤하게 사는 방향일지 모르겠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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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석씨의 피플웨어 강의를 듣다가 너무나 가슴에 와닫던 이야기.. 


잘못된 프로젝트를 맡게 된 PM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들.

이러한 일을 못한다면 잘못된 프로젝트에 의해서 자신도 잘못되고, 그 밑에 있는 개발자들까지 같이 망가진다. 

   

1. 팀원의 요구사항은 무엇이든 들어줘야지 한다.

2. 작업 결과물의 품질과 상관없이 개발자들을 보살펴야지 된다.

3. 자원을 경솔하게 배당해서는 안된다.

4. 쉬운 결정은 더욱더 어려운 결정을 가지고 온다.

5. 규정을 어기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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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록을 보면 그냥 막연하게 생각하는 내용들과 기록들의 차이가 심각하게 큰 경우가 많다. 

  

그냥 막연하게 생각하면, 박정희때와 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전두환때(세계 최고 활황기였으니..)가 나름대로 경제가 잘 굴러가면서 흑자를 유지를 했을것 같으나...

  

막상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1961 박정희공화당 -2억8천만
1962 박정희공화당 -3억7천만
1963 박정희공화당 -4억7천만
1964 박정희공화당 -2억9천만
1965 박정희공화당 -2억9천만
1966 박정희공화당 -4억7천만
1967 박정희공화당 -6억8천만
1968 박정희공화당 -10억
1969 박정희공화당 -12억
1970 박정희공화당 -11억
1971 박정희공화당 -13억
1972 박정희공화당 -9억
1973 박정희공화당 -10억
1974 박정희공화당 -24억
1975 박정희공화당 -22억
1976 박정희공화당 -11억
1977 박정희공화당 -7억6천만
1978 박정희공화당 -23억
1979 박정희공화당 -53억

계-250억 달러 적자

1980 전두환 정부 -48억
1981 전두환 정부 -49억
1982 전두환 정부 -24억
1983 전두환 정부 -18억
1984 전두환 정부 -14억
1985 전두환 정부 -8억5천만
1986 전두환 정부 31억
1987 전두환 정부 63억

계-59억 달러 적자

1988노태우 정부 89억
1989노태우 정부 9억
1990노태우 정부 -48억
1991노태우 정부 -97억
1992노태우 정부 -51억

계-98억 달러 적자

1993 김영삼 정부 -16억
1994 김영삼 정부 -63억
1995 김영삼 정부 -100억
1996 김영삼 정부 -210억
1997 김영삼 정부 -85억

계 -374억 달러 적자


1998 김대중 정부 390억
1999 김대중 정부 239억
2000 김대중 정부 118억
2001 김대중 정부 93억
2002 김대중 정부 103억

계 943억 달러 흑자


2003 노무현 정부 150억
2004 노무현 정부 294억
2005 노무현 정부 232억
2006 노무현 정부 158억 
2007 노무현 정부 146억

계 980억 달러 흑자

2008 이명박 정부 -53억  

  

혹자가 이야기하는 잃어버린 10년이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유지한 흑자 경영 10년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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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식의 맛있는 IT] 꼴사나운 생존 경쟁「이공계 기피」



“우리 세대하고 요즘 아이들 중에 누가 좀 더 나은 것 같애?”

가끔 이런 별 의미 없는 주제로 수다를 떨 때가 있다. 어쨌거나 그럴 때면 꼭 내가 내놓는 답은, 물론 요즘 아이들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야 전두환 시절에 자란 아이들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그래도 김대중, 노무현 시대에 자란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무엇 그리 대단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어쨌거나 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휘하는 궁극적인 힘을 믿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방법이 문제겠다만, 최소한 박정희, 전두환 스타일은 아니지 않겠는가?

물론, 요즘 들려오는 뉴스들은 우울하기 짝이 없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수능 부정에 관한 소식들도 그렇지만, 멀리 밀양에서 들려오는 충격적인 사건도 그렇다. 요즘 아이들, 혹 너무 방종하는 것은 아닐까? 좀 어떻게 붙잡아 놓고 잘 가르쳐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 대목에서 떠오르는 아이가 하나 있다. 두 해 전에 만난 아이였다. 그 때, 그 아이는 고3 수험생이었다. 1학년 때 까지만 해도 성적이 시원치 않던 이 아이가, 어느 날 장래 희망을 묻는 엄마에게 ‘물리학자’라고 답했다.

엄마는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를 쳤을 뿐만 아니라, ‘요즘 같이 이공계 안 간다고 다들 난리인 마당에, 참 대견한 생각’이라고 격려까지 했었다. 어차피 더 뾰족한 길은 엄두도 내지 않았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아이가 그 무렵부터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독하게 공부를 시작했고, 두 해 지나 수능시험을 봤을 때는 운도 좀 따랐는지 전국적으로 몇 손 안에 드는 점수를 받고야 만다. 문제는 그, 지나치게 높은 점수였다.

성적표를 받을 무렵부터 부모는 돌아가며 아이를 채근하기 시작했다. 네가 지금 어려서 인생을 모른다. 일단 의대로 진학을 하자. 물리 공부는 취미로 해라, 등등. 부모뿐이랴, 담임 선생님은 쉬는 시간마다 아이를 교무실로 불러 내렸고, 심지어 교장 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오기까지 했다. 한 해에 서울대 의대 합격자를 한 명만 내도 경사인 학교였다. 아이의 마음고생은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었다.

결국 그 아이가 무슨 과를 들어갔는지는 밝히지 말아야겠다. 어쨌거나, 그런 아이가 있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했던 말 한 마디, 되새겨볼 만하다.

논술 수업시간에 만난 내가 그 녀석에게 던진 질문이 하필, ‘이공계 기피현상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미리 말하자면, 흔히 통하는 ‘모범답안’이란 대략 이런 것이다. 이공계 같은 기초학문이 부실해지면, 장기적으로는 의학도 발전하기 어렵다. 즉, 이공계의 위기는 의학을 포함한 전체 과학기술과 산업 및 지식체계의 공멸을 가져온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녀석의 답은 좀 엉뚱했다. 그렇지만 입이 딱 벌어지게 멋있었다.

“이공계 기피현상은, 이과 계통의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모두 의학 계열로 몰리면서 이공계열이 학문적 위기를 맞고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저는 그 많은 학생들이 모두 의학 자체의 매력 때문에 의대 진학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의대 진학이 보장해주는 안정된 미래와 사회적 지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곧 우리나라의 수많은 고등학생들이,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노력한 걸 가지고 평생 우려먹으려고만 들 뿐이지, 졸업하는 순간부터는 더 이상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과 고민을 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런 현상이 우리 사회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방향과 가치를 잃고, 그저 살아남고, 보다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한 적나라하고 꼴사나운 생존투쟁의 장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求?이공계 기피현상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그 부모와 담임과 교장까지 불러 모아 앉혀놓고 같이 듣고 싶은 명연설이었다.

우리 이제 제법 살 만 하지 않은가? 이제 그만 진정하자, 어른들이여. 아이들 좀 놓아 주자. 물리학자가 된다고 굶어죽지 않는다. 조금 더 놓아 주어도, 요즘 아이들이 우리보다는 낫다. 물론 그저 풀어 놓는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겠다만, 옹색한 노파심도 주체 못하고 아이들 팔자마저 구겨놓는 것은, 이건 정말 아니지 않은가?

그러고 보면, 수능 부정사태도 아마 괜찮은 성적표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해보지 못하게끔 만든 배후의 부모나 선생들 탓이 더 클 것이다. 밀양 학생들 역시 자식 훈계보다도 신고한 여학생 원망을 앞세우는 한심한 부모와 탓을 나누어야 할 것이다.

어쨌거나, 우리가 먼저 제대로 살자. 그게 제일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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