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2MB

시끌벅적 2009. 1. 7. 12:52

생각했던 것보다 더 최악이다. --;

 

설마 저정도까지 무식하게 일을 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정말 내 생각을 가뿐히 넘겨버리는 수준으로 일을 무식하게 처리한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뭘까.

 

정치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개혁이라고 한다.

개혁은 개혁을 해서 이익을 보는 집단들은 서서히.. 그 개혁의 효용성을 알지만, 개혁으로 인해서 손해를 보는 집단들은 바로 그에 대한 반발을 하기 때문에 개혁을 성공하는 것은 정말로 힘들다고 한다.

 

미국에서 민주당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고 한다.

민주당의 공약들의 대부분은 중산층 밑의 계층을 타겟으로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표를 보면 민주당의 공약의 타겟이 되는 계층은 공화당을 찍고, 오히려 사회의 바람직한 발전을 생각하는 사회에서의 지도자 층이 공화당을 찍는다고 한다.

 

지금 2MB의 경우에도 같은 경우가 아닐까.

2MB를 지지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많이 어렵고 힘든 사람부터.. 교육을 잘 받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나이 많은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있다. 그 나이 많은 사람들이야.. 빨갱이, 좌파 이야기만 나오면 뒤로 넘어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솔찍히 극단적인 생각으로는 사람 취급이 안된다. 민주주의가 정말 중우 정치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대표적인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렇지만, 교육을 잘 받지 못한 사람들이나, 어렵고 힘든 사람이 2MB를 뽑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2MB의 정책 방향은 처음부터 가진자들에 대한 논리였다.

 

당장 나오고 있는 민간의료보험, 비정규직 3년 연장. 후보시절부터 나온 공약들이다. 선거를 할때 어떻게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조차 못하는 이런 경우가 생기는 것일까.

 

정말로 갑갑하고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직접 닥치지 않으니까 괜찮아. '내' 부동산 값만 오르면 그만이지. '내' 아이만 잘 되면 그만이지. 결국은 사회를 계속 후진성으로 몰고 가고, 거의 모든 사람들의 삶의 질 자체를 바닥으로 보내는 정책들만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이 현실이 매우 답답하다. 

 

이번 투표는 정말로 중요하다. 2MB라는 실수를 또 반복을 할것인가. 아니면 그에 대한 진실된 세력이 아직 살아 있다는 두 가지중 어느것이 맞을지... 더이상 '우리'의 삶의 질을 바닥으로 보내는 이런 시도를 용납할수 없다. 

Posted by Y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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