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삶이란..

시끌벅적 2009. 1. 7. 12:49

: 무언가 생각을 하게 하는 글... 전부터 자주 생각하던 내용이기도 한데.. 무언가 여운을 갖기도 하고 과연 내가 사는 것이 이 방법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여러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하는 글.

 

모든 건 다 너희들의 삶이다.
그리고 아직 갈길이 먼 너희들에게 정해지지 않은 앞 날이라는게 많이 무섭겠지.
먼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너희들은 학교에서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배우지 않았냐? 그럼 성공한다고.
근데 막상 너희가 대학에 들어가자 앞으론 다 너네가 알아서 해야한다고 하자.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인데 말이다. 

뒤통수를 치는거야. 
얼마나 막막하냐. 

광활한 자유가. 

그래. 너흰 성년이다. 그리고 너희 인생은 너희가 선택해야한다. 
허나 어쩌면 너희들은 너희 스스로가 선택하는 법을 배운적이 없는지도 모른다. 
선택해 본 적이 없으니 누군가 '나는 성공했소. 나는 부자가 되었소' 하는 사람들의 말을 넙죽넙죽 따르는거야. 
좋은 차를 몰고.. 고기만 먹을 것 같은 사람들의 말을.

그 사람들 말이 그렇거든...
열심히 사세요.
목표를 세우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영어도 하고,
뭣도 하고,
뭣도 하고.......... 다~ 하세요.

그래도 너넨 열심히 따른다. 
아주 열심히. 

때론 열심히 하지 않는 스스로를 경멸도 해가면서.
그렇게 힘든 하루를 말이다. 

왜 일까?? 

그럼 불안하지 않아도 되거든. 
그 무책임한 자유에서 벗어날 수 있거든.

그게 편한거다. 메뉴얼이 있다는게.

잠시 쉬어 청록의 나무를 바라보아라. 
또한 시간은 그리 빠르게 흘러가진 않는다. 
날이 좋지 않느냐.

연어는 자신이 '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지 알고 있다.
너희들은 너희들만의 '왜'를 알고 있는 것이냐?
반짝이는 이 순간 순간을 정작 너희들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구나. 

어떠냐?
터질 것 같이 너흴 뒤흔드는 무언가는 정녕 없었던게냐?


Posted by Y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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