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CLR via C#

.NET Framework 2009. 3. 24. 01:10
.NET을 사용해서 개발한지 4년정도가 되어가는 때에 딱 적당하게 찾아서 보고 있는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NET을 사용하고 있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책으로 대부분의 책에서 나오는 Hello World와 같은 실행되는 코드는 전혀 나오지를 않는다. 

한 언어 또는 Framework를 다루는 책중에서 이정도까지 코드가 나오지 않는 책이 있었는지.. 라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들게 하는 책으로 .NET Framework의 밑바닥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method로 정의가 될때와 property로 정의될때 JIT의 compile이 어떤 식으로 구현이 되는지와 event의 등록 및 해재가 일어날때, CLR에서 어떻게 처리가 되고 있는지에 대한 그 전에는 단지 '사용하고 있었던' 코드에 대한 밑바닥 지식을 제공한다. 

method를 만들고, property를 만들때 각각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한번 심각하게 하게 만들고, 내가 가진 coding 습관중에서 몇가지를 바꿔야지 될 것들이 보인다. 조금은 특이할지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논리에 상당히 설득을 당한 상태이기도 하고. 약간... 아니 많은 코딩 습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value와 reference에 대한 고민을 한번 더 나한테 던지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type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라는 고민이 계속해서 생기게 된다. 과연 내가 개발을 할 때, 적정한 상황에서 적정한 type을 이용하고 있는 것일까? 라는 고민과 좀더 나은 방법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라는 고민들이 계속해서 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을까? 라는 끝없는 고민을 던져 주면서, .NET Framework의 개발 이론에서 이런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되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는 책. 정독으로 읽어도 읽어도 계속해서 놓친 점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읽었던 .NET 책중에서 최고라고 칠 수 있고,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을 한다면 .NET Gotcha를 읽어본 사람이 읽어볼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지를 않는다. 이 책은 물고기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책이다. 
Posted by Y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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